Re: 새들은 종류가 다르면 언어도 다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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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드리미 작성일 21-07-14 06:37본문
도경이는 아주 좋은 질문을 해주었네요. 나도 매우 궁금했었어요.
어떤 새들은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.
암탉은 알을 낳고 '꼬꼬댁 꼬꼬' 하고 울지요
수탉은 다른 수탉에게는 경고를 하면서 암탉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려는 듯 높은 곳에 올라가서 양 날개를 두드린 다음(홰를 친다고 함) 목을 빼고 큰 소리로 "꼬끼오"하고
울더라구요.
그 소리를 듣고 천적인 매가 날아와서 수탉을 채(잡아 간다는 뜻)가지요.
서로 어떤 대화가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어요.
공산성에서 까치무리와 직박구리 무리가 서로 큰 소리를 내면서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. 그 때 어떤 대화가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날개짓하고 위협하며 다투는 게 확실하다고 생각되었어요.
전봇대 위에서 서로 싸우는 파랑새와 까치를 본 적이 있어요. 역시 서로 경고의 목소리를 내면서 날개로 상대방을 칠듯한 모습으로 싸우고 있었어요.
수컷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는 대부분 자신의 짝을 찾으려고 운다고 해요. 같은 종류의 새들에게 들으라고 지저귀는 모습이지요.
다른 친구들도 서로 찾아보고 알게 된 것이 있으면 올려 주세요.